오메가3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고용량 섭취 시 심방세동과 출혈 위험이 있습니다. 식약처 권장량(500~2000mg)을 지키고, 산패를 막아 적정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오메가3의 기능성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메가3의 건강기능식품으로서 기능을 아래와 같이 인정합니다. 섭취량 기준을 준수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혈중 중성지질 개선 및 혈행 개선: EPA와 DHA의 합이 0.5~2g일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기억력 개선: EPA와 DHA의 합이 0.9~2g일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건조한 눈 개선 및 눈 건강: EPA와 DHA의 합이 0.6~2.24g일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약처 기준을 종합하면, 모든 기능성을 인정받으려면 EPA와 DHA의 합이 900mg 이상인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는 일일 섭취량으로 적정하며, 제품 라벨을 확인해 기준에 맞는 보충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와 심방세동 위험의 상관관계

최근 연구에서 고용량 오메가3 섭취(하루 4000mg 이상)가 심방세동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특히 심혈관 질환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일반적인 권장량(500~2000mg)에서는 이러한 위험이 낮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출처: European Medicines Agency (EMA), "Omega-3 fatty acid medicines: Risk of atrial fibrillation", https://www.ema.europa.eu

심방세동이란? 심방세동은 심장의 전기적 신호가 불규칙하게 발생하여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고 떨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심방이 제대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해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심방 내에 혈전이 형성될 위험이 커집니다. 혈전은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심장질환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메가3의 출혈 위험과 주의 사항

오메가3는 항응고 효과가 있어 혈액 응고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혈전약(와파린 등)을 복용 중이거나 수술 예정인 경우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Omega-3 Fatty Acids: Fact Sheet for Health Professionals", https://ods.od.nih.gov


오메가3의 심혈관 건강 효능 논란

오메가3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은 널리 인정됩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대한 효과는 연구마다 엇갈립니다. 일부 연구는 심장마비 예방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과도한 기대보다는 적정 섭취가 필요합니다.

출처: American Heart Association, "Fish and Omega-3 Fatty Acids", https://www.heart.org


오메가3 산패 문제와 섭취 팁

오메가3는 산소, 열, 빛에 노출되면 산화되어 산패될 수 있습니다. 산패된 오메가3는 효능이 떨어지고 소화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신선한 제품을 선택하고, 냉장 보관하며, 개봉 후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기 운송된 해외 제품은 품질 확인이 필수입니다.

출처: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Oxidation of Omega-3 Fatty Acids", https://doi.org/10.1016/j.jnutbio.2018.0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