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Calcium인 칼슘(원소 기호 : Ca)은 뼈 건강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뼈와 치아를 강화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혈중 농도는 정밀한 시스템으로 조절됩니다. 마그네슘, 비타민D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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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의 역할과 기능: 우리 몸의 필수 무기질

칼슘은 인체에서 가장 풍부한 무기질로, 체중의 약 1.5~2%를 차지합니다. 이 중 99%는 뼈와 치아에 저장되어 있으며, 나머지 1%는 혈액과 세포, 조직에 분포합니다. 뼈와 치아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은 칼슘의 가장 잘 알려진 역할입니다. 그러나 칼슘은 그 이상의 기능을 합니다. 근육 수축을 유도하고, 신경 신호를 전달하며, 혈액 응고 과정에 관여합니다. 또한 세포 내 신호 전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 신경 과민, 혈액 응고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과다 섭취 시에도 신장 결석이나 심혈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따라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은 단순히 뼈 건강을 넘어 우리 몸 전반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영양소입니다.

출처: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2021). Calcium Fact Sheet for Health Professionals. https://ods.od.nih.gov/factsheets/Calcium-HealthProfessional/


칼슘과 뼈 건강: 골다공증 예방의 열쇠

칼슘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뼈는 칼슘의 주요 저장소로, 혈중 칼슘 농도가 낮아지면 뼈에서 칼슘이 방출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뼈 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골절이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노년층에서 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칼슘 섭취가 충분하면 골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노인은 칼슘 요구량이 높습니다. 그러나 칼슘만 많이 먹는다고 뼈 건강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흡수율과 다른 영양소와의 균형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의학이나 민간요법에서 뼈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특정 음식(예: 멸치 뼈 우려낸 국물)이 과학적으로 칼슘 흡수를 보장한다는 증거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적정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이 더 중요합니다.

출처: Weaver, C. M., & Heaney, R. P. (2006). Calcium. In Modern Nutrition in Health and Disease (10th ed., pp. 194-210). Lippincott Williams & Wilkins.


칼슘의 체내 흡수 및 조절: 복잡한 균형 시스템

칼슘은 주로 장에서 흡수되며, 평균 흡수율은 약 30%입니다. 흡수된 칼슘은 뼈에 저장되거나 혈액을 통해 필요한 조직으로 이동합니다. 혈중 칼슘 농도는 부갑상선호르몬(PTH), 칼시토닌, 비타민 D에 의해 정밀하게 조절됩니다. PTH는 혈중 칼슘이 낮을 때 뼈에서 칼슘을 방출시키고 신장에서 재흡수를 늘립니다. 반면 칼시토닌은 칼슘이 많을 때 뼈에 침착시키고 배출을 촉진합니다.

이 조절 시스템 덕분에 혈중 칼슘 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나 흡수율은 식품 종류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옥살산이나 피틴산이 많은 음식(시금치, 견과류 등)은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칼슘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흡수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Bringhurst, F. R., Demay, M. B., & Krane, S. M. (2016). Bone and mineral metabolism in health and disease. In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19th ed., pp. 2452-2472). McGraw-Hill Education.


칼슘 섭취 권장량: 연령별 적정량 유지

칼슘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연령과 생리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700~800mg을 섭취하는 것이 적정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뼈 성장 때문에 더 많은 양이 필요하며, 노인은 뼈 손실 예방을 위해 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아래는 주요 연령별 권장량입니다.

  • 어린이 (6~8세): 700mg
  • 청소년 (12~14세): 1000mg
  • 성인 (19~50세): 700~800mg
  • 노인 (65세 이상): 800mg
  • 임산부 및 수유부: 1000mg

식품(우유, 치즈, 멸치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부족 시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다 섭취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일부에서 칼슘을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합니다.

출처: 한국영양학회.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http://www.kns.or.kr/FileRoom/FileRoom_view.asp?idx=108&BoardID=Kdr


칼슘 흡수를 돕는 영양소: 비타민 D와의 시너지

칼슘 흡수는 단독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신장에서 재흡수를 돕습니다. 비타민 K는 칼슘이 뼈에 침착되도록 지원하며, 비타민 C도 흡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햇볕을 통해 합성되거나 연어, 고등어 같은 음식에서 얻는 비타민 D는 칼슘의 효율을 높입니다.

반면, 카페인이나 나트륨 과다 섭취는 칼슘 배출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칼슘 섭취 시 이러한 영양소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유사 과학에서는 특정 허브나 체질에 따라 칼슘 흡수가 달라진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비타민 D와의 조합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출처: Holick, M. F. (2007). Vitamin D deficiency.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57(3), 266-281. https://doi.org/10.1056/NEJMra070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