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결핍은 면역력 저하, 피부 문제, 성장 지연 등을 유발합니다. 식이 부족, 질환 등이 원인이며, 아연은 면역, 성장, 효소 작용에 필수입니다. 혈액 검사로 진단하며, 식단 조절과 적정 보충으로 치료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아연의 일일 권장량을 2.55~12mg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연 식약처 고시 사항

아연 결핍의 증상

아연 결핍은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면역력 저하로, 감염에 자주 걸리거나 회복이 느려지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피부 문제도 빈번히 나타나며, 피부염, 여드름, 상처 치유 지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모발이 얇아지거나 손톱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아연 부족은 키 성장과 성숙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각 기능에도 문제가 생겨, 미각과 후각이 둔해지거나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우울감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 연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아연이 신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조기에 전문가를 찾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연 결핍의 원인

아연 결핍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식이 섭취 부족입니다. 육류, 해산물, 유제품과 같은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결핍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채식주의자는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아연의 생체 이용률이 낮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화기 질환도 큰 원인 중 하나로, 크론병이나 셀리악병 같은 질환은 아연 흡수를 방해합니다. 임신, 수유, 청소년기와 같이 아연 요구량이 증가하는 시기도 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 예를 들어 간경변이나 당뇨병은 아연 대사를 방해하며, 일부 약물(예: 이뇨제)은 아연 배출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이해하면 위험군을 파악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연의 중요성과 역할

영어로 Zinc인 아연(원소기호 : Zn)은 신체에서 300개 이상의 효소 작용을 돕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면역계에서 특히 중요한데, T세포와 자연 살해 세포의 기능을 지원하며 항산화 효과를 통해 세포 손상을 막습니다. 세포 분열과 DNA 합성에도 관여하여 성장, 발달, 조직 재생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단백질 합성과 대사 과정에서 효소의 보조 인자로 작용합니다. 미각과 후각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기여하며, 남성의 경우 정자 생성과 테스토스테론 합성에 관여합니다. 여성은 임신 중 태아 발달을 지원하는 데 아연이 필요합니다.

아연의 이러한 역할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결핍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아연 결핍의 진단과 검사

아연 결핍을 진단하려면 증상 평가와 실험실 검사가 필요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식이 습관, 병력, 증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검사는 혈청 아연 농도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입니다. 정상 범위는 대략 70-120 μg/dL로, 이 수치가 낮으면 결핍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이나 시간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단독으로는 확진이 어렵습니다. 소변 검사는 아연 배출량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모발 분석은 장기적인 아연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발 검사는 덜 보편적이며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검사를 조합하고 전문가의 해석이 필수입니다.


아연 결핍의 치료와 예방

아연 결핍 치료는 주로 식이 조절과 보충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굴, 붉은 육류, 가금류, 콩류, 견과류와 같은 아연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 10mg, 여성 8mg이며, 상한 섭취량은 35mg입니다. 결핍이 확인되면 의료진 지시에 따라 하루 20-40mg의 보충제를 단기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량 섭취는 구리 흡수를 방해하거나 소화불량을 유발하므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수를 방해하는 피테이트가 많은 식품(예: 통곡물)을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은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 상태 관리로 가능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과도한 보충제 사용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